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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생활과 커피 돌이켜보면 중학생 때 정말 공부를 열심히 했다. (성적에 강박적이었다.) 강박적으로 열심히 했었는데, 중 1때부터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그 쓴 맛이 되게 좋았는데, 그 때부터 중독되어버린 커피는 지금 생각해보니 내 알바 라이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 3년간 했던 카페 주말알바 그리고 학교 내의 생협에서 카페 알바, 지금 웹디자이너로 일하는 커피 로스터리까지. 커피를 소비만 할 때에는 캔커피 (조지아 특히), 카페에서 아이스 카페라떼가 전부인 줄 알았다. 그리고 카페에서 알바를 할 때에는 에스프레소 샷을 내리다보니 다양한 추출법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블렌딩 커피가 전부인줄 알았다. 내가 일했던 카페들은 싱글오리진이나 스페셜티 커피는 다루지 않는 곳들이었기에 로스터리.. 2020. 3. 13.
씨쑤 스티커 네이버 OGQ 등록! http://ogqmarket.naver.com/artworks/sticker/detail?artworkId=59f29c8c5f9f9 치즈 고양이 씨쑤의 나른한 일상 '강인함'을 뜻하는 핀란드 이름을 가진 고양이 씨쑤의 나른하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스티커입니다. ogqmarket.naver.com 2018년부터 시작했던 고양이별로 떠난 우리 씨쑤 이모티콘 프로젝트! 게으름으로 인해 2020년이 된 지금에야 여러 플랫폼에서 승인을 받았다. 스티팝, 모히톡, 네이버 OGQ, 라인에서 승인을 받은 상태고, 카카오톡은 현재 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카카오톡이 아무래도 가장 자주 쓰기 때문에 꼭 승인이 나서 가족톡에서도 씨쑤를 만날 수 있으면 너무 기쁠 것 같다. 애정이 있는 존재를 그리고 있는 시간은 마치 그.. 2020. 3. 13.
K-mooc 생리학 강의 추천 내 안의 우주: 인체 구조와 기능 1 강좌 | ACE_CAU02_01 | K-MOOC www.kmooc.kr 개강 전에 의학용어를 암기해야 해서 암기하다가, 시스템을 이해하고 외우면 더 나을 것 같아서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생리학 강의를 찾았다. K-mooc은 대학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인데, 청강할 수 있는 생리학 강의들 중 유독 시적인 강의명이 마음에 들어서 을 듣고 있다. 강의하는 교수님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이무열 교수님이신데 생리학을 처음 입문하는 입장에서 쉬운 접근 방식과 강의력이 좋아서 추천하고 싶다. 1주 차부터 차근차근 들으면 되는데, 한 영상이 5분에서 15분 각각 길이가 다르기는 하지만 다들 짧게 편집되어 있기 때문에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 그리고 강의자료도 다운로드할.. 2020. 2. 28.
코로나-19와 칩거생활 1월 말에 미국에 2주간 다녀온 직후 코로나가 '우한'지역에서 시작되더니 어느 순간 한국에도 착륙. 2월 초까지는 그래도 우리나라 대처 잘하고 있었는데, 2월 중순부터 종교단체를 타고 확산되더니 이렇게까지 되다니. (그래도 의료진의 빠른 대처로 이 정도라도 되는 것 같다.) 전염병은 한순간의 방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질본'을 비롯한 공무원들과 의료진들이 번아웃되는 상황이 되다니. 1월 학회에서 외과 의사분들을 만나면서 정말 의사라는 직업은 힘든 직업이라는 걸 피부로 느꼈었는데, 코로나 사태를 보면서 또 다시금 느낀다. 미국에서 귀국하고 코로나 얘기를 들었을 때 당시만 하더라도 '에이 무슨 마스크야. 곧 잠잠해지겠지' 했는데 지금 다시금 돌아보면 기분이 이상하다. 공중보건 역사에 기록될 상황이라서. .. 2020. 2. 28.
서촌/사직단/경복궁 맛집 도토리 브라더스 15일 토요일에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에무시네마 근처에 있는 "도토리 브라더스"에 다녀왔다. 한 친구가 이 지역에 사는데 맛집으로 추천하기도 하고 호기심에 다녀왔다. 일식 중심이고 연어가 올라간 사케동이 있어서 연어가 끌리던 차라 다녀왔다. 이 곳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5시부터 저녁 시간대가 시작되는데, 5시 30분에 가니 주황색 천막에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고 대기하는 팀이 4팀이나 되었다. (역시 인기가 많은 곳) 웨이팅은 주황색 천막 안에 있는 아이패드에 전화번호, 일행수, 이름을 적으면 자동으로 등록되어 순서가 되면 직원 분이 밖에 나와서 이름을 불러주신다. (되게 편했다) 조금 기다리니 5시에 들어갔던 사람들이 우르르 다 먹고 나와서 여러 팀들이 들어갔고 소파가 있는 편한 자리로 안내.. 2020. 2. 17.
[고양이] 힘들때는 고양이를 생각하자 동네 고양이인데 어릴때부터 가서 놀아주고 그랬더니 요즘은 배마사지도 가능합니다 ㅠㅠ 배가 아주 몰랑몰랑 부드럽고 행복해져요...... 우리 씨쑤는 배를 절대 못만지게 뒷발 팡팡했어서 아쉬웠는데 정말 원없이 고양이 배 쭈물쭈물 띵굴 띵굴 ㅠㅠㅠㅠ 힘들땐 고양이를 생각하며 행복감을 느낍시당..... 고양이 최고여..... 2019. 9. 10.
[스티팝 이모티콘 출시] 씨쑤 스티커 제가 언니랑 키우던 '씨쑤'라는 핀란드 이름을 가진 고양이가 2017년 겨울 고양이별로 떠나고 나서부터 씨쑤를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ㅠㅠ. 작년에는 라인 스티커 런칭을 해보았는데요. 올해에는 스티팝이라는 서비스에 15종 스티커 (sisu the dream cat 이라는 이름으로) 런칭해보았습니다! 시안을 신청하고 통과가 되어서 일주일안에 스티팝 쪽으로부터 통과 메일을 받았습니다 :) 게으름을 이겨내고 우리 씨쑤를 생각하며 24종까지 그려지면 카카오톡에도 이모티콘을 출시하는 것이 올해가 가기전에 꼭 하고 싶은 프로젝트 입니다! 이렇게라도 그림을 그리면서 씨쑤와의 일상을 추억하는 순간이 너무 소중하고 행복합니다. 스티팝은 다양한 이모티콘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주로 왓츠앱이나 인스타그램 디메 같은 곳이어.. 2019. 9. 10.
<박노해 사진전>세종문화회관 2.5-3.3 "다른길" 후기 친구가 가보고 싶다고 해서 따라가게 된 박노해 시인의 사진전 "다른 길".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런 글귀가 보입니다. "우리 인생에는 각자가 진짜로 원하는 무언가가 있다. 분명, 나만의 '다른 길'이 있다". 이번 학기에 독서토론 수업에서 박노해 시인의 "노동의 새벽"을 다룬 기억이 있어서 박노해 시인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노동운동의 산역사? 정도였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새로운 재능과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전시된 120여장의 사진(흑백필름)은 사진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봐도 멋있는 구도, 스토리가 느껴지는 순간 순간을 담은 사진들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사진보다 그 옆에 달려 있는 박노해 시인이 직접 적은 사진에 대한 캡션들이 아름다웠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캡션 두 가지만 소개하려.. 2014. 2. 7.
송도 해양경찰청 빵집 [J's Recipe] 이곳은 진리입니다* 빵 덕후들이여 여기를 꼭 가보시길!!!!! 송도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도 반한 빵집이라고 들었는데 진짜 갈 때마다 외국인 손님들을 매번 본다 2013년 유럽여행가서 유럽 빵맛에 놀랐는데 송도 와서 그 빵맛을 구현해내는 빵집이 있다는 사실에 또한번 놀랐고 장난삼아 친구들과 '이 빵집 있어보인다~'하면서 들어가서 산 빵 맛에 놀라고 또 놀랐다 이런 빵집이 우리나라에 있다니 전국적으로 전국 5대 빵집이 있긴하지만 아직 그 집 빵들을 못 먹어봐서 모르겠지만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빵 중에 j's recipe 빵이 제일 맛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나는 개인적으로 느끼한 것을 싫어하고 단백한 맛을 좋아한다 빵을 굉장히 사랑하는 빵순이이지만 샤x빵이나 편의점 빵은 싫어한다 건강에 예민하기도 하고 뒷맛이 깔끔하지 않은 모든 음.. 2014.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