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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향유 | Culture5

요즘 즐겨보는 유튜버 밀라논나 님이 한예슬씨를 만나서 한 이야기. 내 몫을 나누지 않을 사람들의 말은 신경쓰지 말것. 이런 어른들이 유튜버로 활동해주셔서 좋다. 이따금씩 불안감을 느낀다. 남들이 회사를 다니며 돈을 벌고 있을때 나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을 다니니까. 하지만 이런 말들을 보면 다시 내 길 똑바로 가야지. 인생에는 각자만의 답안지가 있고 그걸 결정하는 사람도 나, 책임지는 사람도 나니까. 남들에게 피해주지 않고 내가 한 행동들 결정들에 책임지며 살아가면 되는거다.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힘이 된다. 풀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RdSd8qdpPds 2020. 5. 3.
Save my Seoul, 한국에서 성매매의 현실 "Save my Seoul" 은 최근에 보게된 1시간 길이의 다큐멘터리다. 한국에서의 성매매의 현실을 담아냈다. 촬영팀은 미국 교포 출신들이며, 한국에 있는 반성매매 운동에 열성적인 한 목사님의 제의로 한국의 성매매 현실을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게 되었다. 이 영화는 2017년에 제작되어 2018년에 개봉하였으나 나는 이 영화의 존재를 2020년 최근에서야 우연히 알게되었다. 우연히 알게되었고 우연히 보게되어 끝까지 한번에 다 보고 말았다."Save my Soul", 내 영혼을 살려줘 라는 문장과 겹쳐보이는 "Save my Seoul"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 영화는 빠져나갈 수 없는 굴레에 갇힌 성매매 산업 종사자의 입장, '아가씨'들은 가족이나 진배없다고 말하는 포주의 입장, 그리고 촬영팀이 위험을 .. 2020. 4. 22.
<박노해 사진전>세종문화회관 2.5-3.3 "다른길" 후기 친구가 가보고 싶다고 해서 따라가게 된 박노해 시인의 사진전 "다른 길".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이런 글귀가 보입니다. "우리 인생에는 각자가 진짜로 원하는 무언가가 있다. 분명, 나만의 '다른 길'이 있다". 이번 학기에 독서토론 수업에서 박노해 시인의 "노동의 새벽"을 다룬 기억이 있어서 박노해 시인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노동운동의 산역사? 정도였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새로운 재능과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전시된 120여장의 사진(흑백필름)은 사진에 대해 문외한인 내가 봐도 멋있는 구도, 스토리가 느껴지는 순간 순간을 담은 사진들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사진보다 그 옆에 달려 있는 박노해 시인이 직접 적은 사진에 대한 캡션들이 아름다웠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캡션 두 가지만 소개하려.. 2014. 2. 7.
(추리소설)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가이도 다케루 우선, 지은이의 이력이 특이하다.전직 외과의로 지금은 병리의를 하고 있는 일본 의사다. 그리고 이 추리소설은 그가 학회 등을 통해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사망시 의학검색-오톱시 이미징'의 보급을 위해 의료 현장의 이슈를 대중적인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소설이다. 그래서인지 스토리에서 오톱시 이미징의 역할이 대단히 크다. 이 작품 이후 여러 독자들의 요청으로 주인공 다구치와 시라토리 콤비를 등장시킨 후속작들을 발표했다 책을 읽으면서, 다 읽고나서도 떠오르지만 다구치와 시라토리의 관계는 셜록홈즈의 왓슨과 셜록의 느낌이다. 배려심 깊고 착하면서 솔직한 다구치 그리고 남들을 열받게 하지만 액티브 페이스에 일가견 있는 시라토리는 왓슨-셜록의 일본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의대생들이 읽으면 특히 외과에 관심있는.. 2014. 1. 22.
도쿄타워-릴리 프랭키 릴리 프랭키. 번역본을 읽어도 굉장히 직설적인 표현을 쓰는 작가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신경숙 작가님의 '엄마를 부탁해'보다는 눈물이 쏟아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러모로 공감이 가는 문장들이 너무나 많은 책이었다.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잘 묻어난 책이어서 사랑스러웠다. 릴리프랭키는 2006년 '도쿄타워'로 책방 대상을 수상했는데 수상소감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여기저기서 상을 받고 책이 많이 팔린 것보다 더 기쁜 일은, 이 책을 읽고 한참이나 목소리도 듣지 못했던 부모에게 전화를 걸게 되었다든다 뭔가 쑥스럽지만 오랜만에 함께 식사를 하자고 불러냈다든가 하는 독자들의 반응입니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다 읽고 책을 덮자마자 벌써 다른 영역으로 가버리는 것이 아니라 단 1분 1초라도.. 2014. 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