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강의로 시작된 3d 실습 강의. 체험판 1달 짜리 프로그램을 깔고 화상회의 앱으로 듣는 실습 강의. 프로그램이 무겁다 보니 끊겨서 하나도 안 들리는 교수님의 목소리와 자꾸만 멈추는 애석한 화면.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는 지브러시 프로그램은 반갑긴 하지만 타블렛도 오랜만에 쓰는 것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드는 수업시간이 또 다가오고 있다.
몰려오는 과제들의 양에 겁이 나서 아무것도 못할 때 두려움에 쫓겨서 글을 쓴다. 다른 사람의 글을 읽거나 애써 오늘 계획한 것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해서 오늘 한 것들을 굳이 리스트업 해본다. 내 안에는 이미 근로감독관 같은게 생겨버린지 오래라서 나 자신을 다그치고 지나치게 성과주의적이다. 요즘 성취감을 느끼는 것은 2일에 1번씩 하고 있는 30분 달리기.
성과주의는 뿌듯함을 느끼게 해줄 때도 있지만 불안감과 무력감 그리고 우울감도 준다.
실습은 할 때는 재미있는데 넋놓고 하다보면 쉬는 시간 없이 해버리는 나쁜 습관 때문에 목뼈가 아프다. 문방구에서 파는 타이머 같은걸 사야겠다. 40분마다 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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