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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을 찾아서

by 그라치 2022. 6. 12.



자신감이 바닥이다. 가장 가까웠던 사람, 가장 믿었던 사람이 한달간 다른 사람과 나의 외모를 비교하는 듯한 말, 태도를 보였던 기억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거울을 볼때면 그 말들이 나를 때린다. 가슴이 매번 아프다.

나는 소중한 사람이다. 하지만 내가 소중하다고 착각했던 인연이 뱉어낸 똥같은 말들에 의연할 수 없었다.

오늘도 나를 위한 투자를 한다. 매번 가격과 기능성과 디자인을 타협해서 구입하였으나 이번에는 철저히 가격은 무시하고 운동화를 구입했다. 기분이 좋다.

매일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보며 퇴근한다. 매일 저녁 한강에게 위로를 받는다. 너는 소중하고 너를 소중하게 대해주지 않는 사람과의 연을 잘 끊어냈다고 장하다고.

앞으로 더 너 자신을 예뻐하고 소중하게 잘 가꾸어나가라고. 그 놈의 진짜 모습을 이제야 발견해서 얼마나 다행이냐고.

다시는 그런놈과 그 어떠한 인연으로도 얽히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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